료운카쿠 건물터
료운카쿠는 1889년에 건축된 목조 9층•높이 약39m의 건물입니다. 당시 이 장소에는 찻집과 온천, 궁술장, 자전거 경주장, 보트 연못 등이 배치된 3,900평에 이르는 공원 ‘유라쿠엔’이 위치하였고 료운카쿠는 그곳의 심벌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층과 2층은 오각형, 그리고 3층에서 8층까지는 8각형 모양이고 통로가 나선형으로 배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최상층인 9층 부분에는 전망대와 시계탑이 있었고 이곳에서는 오사카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까지 건물이 남아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쇼와시대 초기에 접어들어 철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역사에 관한 만화
사적 지도
"역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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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쿠엔’의 연못에 떠올라 있던 ‘밧티라’란?
‘유라쿠엔’의 부지 3,900평은 어느 정도의 크기일까요?
‘유라쿠엔’의 부지는 3,900평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테니스 코트 약49면의 크기. 그리고 고시엔 구장 그라운드 면적과 거의 같은 크기였습니다.
료운카쿠가 위치했던 공원 ‘유라쿠엔’에는 약200평의 큰 연못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신문에 ‘200평 정도의 연못을 조영하여 밧티라를 띄우고 석가산을 쌓고 찻집을 설치하고 사계절의 꽃을 심어…’라는 기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연못에는 ‘밧티라’라는 물체가 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면, 이 밧티라는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사실 밧티라는 포르투갈어로 ‘작은 배’라는 뜻입니다. 즉 연못에서 보트 놀이를 즐겼던 것입니다.
참고로 고등어절임 스시인 밧테라는 그 모습이 작은 배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