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노차야의 돌판길
이 부근은 원래 주고쿠 가도나 노세 가도를 통해 오사카 방면으로 가는 여행자를 위한 쉼터였지만, 에도시대 후기부터 메이지시대 중기에 걸쳐서는 오사카 시내의 사람들이 들놀이 하는 장소로도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우메다 주변은 봄이면 유채꽃으로 가득찬 아름다운 들판이었던 까닭에 쓰루노차야와 구로마노차야, 하기노차야 같은 찻집에는 꽃구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현재 이 부근을 자야마치(茶屋町)라고 부르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메이지시대 말기에서 다이쇼시대로 넘어갈 무렵 쓰루노차야는 문화인을 대상으로 하숙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문인들과 화가들이 이곳에 살게 되면서 ‘문화 살롱’같은 곳으로 변하였습니다. 당시의 돌판길 일부가 우측보도로 이설되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역사에 관한 만화
사적 지도
"역사 발견!
우메다 히가시 거리산책 미니지식"
요사 부손은 자야마치 주변의 유채꽃밭을 생각하며 시 귀절을 읊었다?
당시에 쓰루노차야가 위치했던 장소는 어디쯤일까?
당시의 문헌을 참고하자면 쓰루노차야가 위치해 있던 곳은 아래 지도에 노란색으로 표시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검게 칠해진 벽으로 둘러싸인 고급스런 찻집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문헌을 참고하자면 쓰루노차야가 위치해 있던 곳은 아래 지도에 노란색으로 표시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검게 칠해진 벽으로 둘러싸인 고급스런 찻집이었다고 합니다.
쓰루노차야가 있었던 현재의 자야마치 주변과 덴마, 게마 부근은 메이지시대 초기 무렵까지 유채꽃의 명소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유채꽃과 달은 동쪽으로 지고, 해는 서쪽으로 진다’고 하는 유명한 시 귀절은 1774년에 지어진 시 귀절입니다. 이 시 귀절을 읊은 하이쿠 시인의 거장 요사 부손은 게마 출신. 만년에는 거주하던 교토에서 배를 타고 자야마치 주변을 자주 찾았다고 전해지며 이 시 귀절과 관련하여 요사 부손의 정신적 고향인 자야마치나 게마의 정경을 연상하며 지었다는 설이 있습니다.